에밀리


대만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 그후에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한국, 대만을 거쳐 제주 강정에 왔다. 여러 공간을 경유하면서 몸이 몸에 도착하는 여정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난민, 평화교육, 정체성, 반군사주의, 이(동)주(민), 지구 등 여러 키워드를 가지고 공부하고 활동한다. 몸에 도착하려는 여정은 스스로 타자화를 하는 일을 멈추도록 하는 연습이고 숨겨진/생략된 관계성을 찾아내고 알아차리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고 몸의 움직임을 추는 예술가이자 글을 쓰는 작가, 때로는 평화인권 강의를 하는 강사, 진행자, 그리고 아이와 연대를 이루려는 엄마로서 삶을 헤쳐나가는 중이다.


흔들리는 정체성을 가꾸는 사람으로서 2019년에 병역거부선언을 하였다. 선언문 전문은 [링크]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