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열린세미나] 페미니스트 제도주의를 묻다 (2023. 7.14~9.8 격주 금 저녁 8시~9시 40분)

정치학, 사회학, 행정학, 정책학 등 다양한 학분 분야에서 신제도주의(New Institutionalism) 이론은 제도의 형성, 변화, 지속에 있어 통찰력 있는 설명을 제공해왔습니다. 페미니스트 제도주의(Feminist Institutionalism) 접근은 이러한 신제도주의 접근과 페미니스트 정치학(Feminist Political Science)을 통합하여 젠더, 정치, 제도를 더욱 타당하게 설명하려는 학문적 시도입니다.

2007년부터 페미니스트 정치학자들이 Feminism and Institutionalism International Network(FIIN)를 결성하여 페미니스트 제도주의 분야를 개척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1) 신제도주의 이론이 성별화된 정치제도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으며 (2) 동시에 몰성적인 신제도주의 접근을 젠더 관점에서 어떻게 재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본 소모임에서는 FIIN이 출판한 "Gender, Politics and Institutions: Towards a Feminist Institutionalism"을 함께 읽으면서 젠더와 정치 연구를 위한 페미니스트 제도주의 틀은 어떤 모습일지 함께 질문해가고자 합니다. 비판적 이론 탐구와 풍부한 분석사례가 담긴 책을 통해 현재도 진행 중인 페미니스트 제도주의의 가능성과 과제들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시: 7.14(금) ~ 9.8.(금), 오후 8시~9시 40분 (격주 금요일 총 5회)  

*장소: 피스모모 (3호선 무악재역 1번출구 도보 3분)

*참가비: 2만 5천원 (사단법인 피스모모 1005-704-048638 우리은행)

*텍스트: Krook, M. L., & Mackay, F. (Eds.). (2011). Gender, politics and institutions: Towards a feminist institutionalism (Vol. 1). Basingstoke: Palgrave Macmillan. (신청자에 한해 자료 제공)
*이끔이: 올튼(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 연구소 연구위원) 정치학과 젠더학은 이음동의어라 생각하며 스웨덴과 독일에서 젠더 정치학을 공부했습니다. 한국에 와서는 대안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칠까'보다 '어떻게 함께 변태할 수 있을까'에 방점을 찍으며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현재는 전남대 5·18연구소에서 이 시대의 5·18 정신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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