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페미니즘 평화학 포럼 네번째 <전쟁*페미니즘> (2023. 11. 9, 16, 23)

평화페미니즘연구소(Feminist Institute for Peace Studies, FIPS)는 / 분단*페미니즘 / 군대*페미니즘 / 안전한 삶*페미니즘 / 2023년 전쟁*페미니즘이라는 네 번째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을 만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는 나날입니다. 전쟁 중에는 군사안보가 국가를 구성하는 주요한 토대가 되고, 따라서 여성, 난민, 퀴어, 비인간존재들의 자리는 더 불안해집니다. 평화의 개념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국가들의 힘의 균형으로 회귀하거나, 국익으로 대체됩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다시금 ‘평화’가 무엇인지를 사유하게 합니다. 무엇을 묻고 고민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공론장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프로그램 안내

*11/9 : 전쟁에서의 젠더질서와 여성호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여성은 어디에 있는가? 전쟁은 여성을 무엇으로 어떻게 호명하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의미들을 살펴보면서 젠더화된 전쟁담론에서 여성은 어떤 자리를 부여받았는지를 비판적으로 짚습니다. 그리고 전형화된 여성 재현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고 발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숙고해야 할지 함께 이야기합니다.

-사회: 김엘리(성공회대)
-발표: 엘리자베스 쇼버(오슬로대)
-토론: 추지현(서울대)

*11/16: 지금-여기에서 다시 만난 전장(場), 베트남

한국사회에서 베트남전쟁은 이제껏 경제발전이나 자유민주주의 수호 혹은 민간인학살이라는 제한된 의제들로 상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국익이나 외교문제화된 쟁점 너머, '전투'나 '학살'만으로 상상되는 전쟁의 기억 너머, 청자들을 만나지 못한 여러 층위의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여전히 여성은 공식적인 역사에서 피해자 혹은 전사라는 대립항으로만 존재합니다. 피해나 가해의 틀로는 담아낼 수 없는 삶과 죽음이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을 가능하게 했고 동시에 국가의 바람대로 기억되게 하는 기제를 지금-여기에서 다시 문제삼으면서 생겨난 고민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사회: 조서연(서울대),
-발표: 이슬기*심아정(FIPS 베트남전쟁과 젠더 연구팀),
-토론: 심주형(인천대)

*11/23: 여성들의 한국전쟁 경험과 이후의 시간들

한국전쟁시기 노근리사건의 피해생존자들과 한국전쟁에 전투원으로 참여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한국전쟁은 여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무력 분쟁 이후 여성들의 삶은 어떻게 펼쳐졌을까요?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이 일상의 삶을 어떻게 재구조화했는지 여성들의 경험 분석을 통해 이야기해봅니다.


-사회: 오미영(FIPS)
-발표: 김미선(이화여대)
-토론: 김은경(한성대)


참가비

총 2만원 (입금계좌:사단법인 피스모모 1005-704-048638 우리은행)
*피스모모 회원 30% 할인


신청 기간

2023. 10. 18. (수) ~ 11. 8.(수)

(기간 종료 후 신청은 입금 확인 및 프로그램 안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기한 내에 신청을 부탁드려요!)


* 주최: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 문의: fips.momo@gmail.com


참여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