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우춘희 연재 (6) '사장님이 날 불법으로 만든대도, 돌아가지 않을래요' - 사업장 이동의 자유 없어…성폭력에 쉽게 노출되는 이주여성노동자
2016년, 캄보디아 20대 여성 니어리(가명) 씨는 경기도 이천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혼자 일을 했다. 그런데 사업주는 니어리 씨에게 저녁마다 전화를 해서 언어 성희롱을 하였다. 심지어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손에 이끌려 보건소에 가서 강제로 성병과 에이즈 검사도 받았다. 니어리 씨는 사업주의 지속적인 성적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안산에 있는 지구인의 ...